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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대회 폭염 제기했던 이원택의원, 정부 잼버리 계속 진행하기로

by 여름비+ 2023. 8. 5.

 

 

새만금 잼버리대회

2023년 새만금에서 제 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를 전북 부안군 하서면 야영장 델타구역에서 개막했습니다.

 

사흘째인 오늘 36도를 육박한 날씨에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참가한 미국 스카우트 대표단이 영국에 이어 캠프장에서 조기 철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참가 인원이 제일 많은 영국에 이어 미국까지 철수 결정을 하고, 벨기에 대사관도 인천 소재 대형시설에 스카우트 대원들 수용할 수 있는 곳이 있는지 문의 했다고 합니다.

세계스타우트연맹은 영국 철수 결정 이후 성명을 내 '한국스카우트연맹에 예정보다 일찍 행사를 종료하고 참가자들이 본국으로 돌아갈 때까지 지원하는 대안을 검토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각국 대표단 회의에서 강행 하거나 중단 또는 축소 운영후 조기 폐막 3개 안으로 결정 하기로 했는데

 

새만금 잼버리

 

오늘 오후, 정부에서 대회를 중단 하지 않고 예정대로 12일까지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폭염을 고려해 새만금을 떠나 다른 지역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도록 권장하고 있다며 교통을 포함해 필요한 지원을 충분히 제공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처음부터 미리 준비를 잘했음 좋지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잼버리대회에 참가한 청소년 대원들의 불만도 나온 상태라 많이 아쉽습니다.. 대회 내 매장에서 독점 운영 중인 GS편의점이 제품 가격을 일반 점포보다 더 비싸게 책정해 판매하는 등, K 바가지,망신이라는 뉴스가 보도 되었습니다. 실제로 매장에서 얼음은 700원, 아이스크림은 1800원, 코카콜라는 500ml기준 2500원으로 일반 매장 대비 9% 비싼게 판매했습니다. 폭염 더위에 식수는 따뜻한 물이고, 모기도 많고, 화장실도 더럽고,총제적으로 준비가 덜 되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비판의 쏟아지면서 대회를 후원한 기업들도 당혹스러워 하는 분위기 입니다. 

 

세계 청소년들 방학이 7월말에서 8월 사이입니다. 최근 기후 변화로 점점 온도가 올라가는 폭염 대책이 필요합니다.

8년전 일본 잼버리 대회도 뜨거운 여름 간척지에서 진행했다가 폭염대책 없이 진행했다가 지탄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 사례를 보더라고 대책을 세울 수 있는 시간은 충분했다고 봅니다.

 

잼버리 대회가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면서 운영 미숙 논란에 췹싸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이 지난해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이런 사태를 미리 예상해 이미 지적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새만금 세계잼버리 조직위원회 공동 조직위원장인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폭염, 폭우 대책과 해충 방역, 감염 대책, 또 세계적인 대회라 관광객들도 많이 올텐데 관광객 편의시설 대책, 프로그램을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8월기분 기반시설 공정률이 37%다. 철저하게 준비하지 않으면 전 세계에서 바라보고 있는 대회가 어려운 역경에 처할수 있으니 대책을 강구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에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저희가 태풍,폭염에 대한 대책 다 세워 놓아서 의원님께 보고 드리겠다고 답변했다고 합니다.

 

새만금이라는 지역 특성상 야영을 하기에 적합하지 않다고,나무 그늘 하나 없는 곳으로 선정부터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습니다.

사흘째 온열질환자가 600여명이 넘어가는 등 피해가 속출하자 이원택 의원은 한 기자와의 통화에서 "폭염, 폭우 상황에 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 보고 지난해부터 질의를 하고 보고까지 했지만 결국 걱정하던 문제가 터졌다" 면서 마지막까지 정부가 시설등을 잘 보안해서 다치는 사람 없이 잘 마무리 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영국은 이번 잼버리 행사에서 가장 많은 4500여명 청소년들 한국에 왔습니다. 대표단은 오늘부터 사흘간에 걸처 서울,용산 등 호텔로 향했습니다. 조기 철수를 결정한 미국 스카우트 대표단은 내일 오전 잼버리 야영장을 출발해 평택기지 내 캠프 험프리스로 갈 예정입니다. 그리고 60여명 참가자를 보낸 싱가포르 스카우트 대표단도 조기 철수하기로 했습니다.

정부에서는 잼버리 대회를 계속 진행시킨다 했지만 영국과 미국은 예정대로 철수하는 중입니다.

 

BBC,LA타임스,로이터통신, 알자지라 등 주요 외신들은 새만금 잼버리대회에 걱정어린 기사를 내보내고 있습니다. 온열질환자와 대회 환경,부실운영에 대해 지적하고 있는데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꼴이 됐습니다.